2001년 5월 4일 초연 이래 매년 전회, 전석매진을 기록했던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가  4월 19일 청담동 유시어터에서 10주년 공연의 막을 올린다.

‘마법에 걸린 연극’이라는 별칭을 얻은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는 서울국제아동청소년연극제 4개 부문 수상(최우수작품상, 연출상, 극본상, 연기상), 올해의  연극 BEST 5에 선정됐다. 또한 10년간 2,300회 70만 관객, 120개 도시 투어, 대만 라이선스 수출, 일본공연 등 해외에서까지 공연되며 호평을 받았다.

가수 이기찬의 ‘또 한번 사랑은 가고’의 뮤직비디오로 사용되기도 했던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는 매회 객석 점유율 120%, 3개월 전 전회, 전석이 매진돼 관객들이 현장 표를 구하기 위해 한 시간 이상 기다리는 등 장관이 펼쳐지기도 했다.

또한 공연 최초팬클럽인 ‘백설기마을’이 출범 됐고 온라인상에서만 볼 수 있었던 원작 소설은 연극 대본과 합쳐진 내용으로 출간, 단숨에 베스트셀러 대열에 합류했다.

올해 10주년 공연을 준비하고 있는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는 10년 동안 보내준 관객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처음 시작한 유시어터에서 10년 전 가격인 15,000원으로 공연을 시작한다.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는 그동안 문화체험의 사각지대에 있어 공연을 접하지 못했던 문화 소외계층들에게도 매회 50명이상의 복지단체 또는 시설들을 초청하는 등 의미의 10주년 이벤트도 준비했다.

뉴스테이지 이영경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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