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창작극 연극 ‘보고싶습니다’가 앙코르 공연에 돌입한다. 이 작품은 2002년 초연한 이래 20만 관객의 눈물을 짓게 했다. 쏟아지는 관객의 찬사에 힘입어 거듭 연장공연을 한 바 있다.

연극 ‘보고싶습니다’는 맑고 지고지순한 여자와 주먹을 쓰지만 순정파인 한 남자의 사랑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끌어간다. 그 속에 부모 자식 간의 사랑, 남매간의 사랑 등 구차한 삶 속에서 피어나는 사랑 이야기를 담아냈다. 이 연극은 자칫 고루해질 수 있는 사랑 이야기를 특유의 솔직한 화법으로 풀어냈다.

이 작품은 소극장의 한계를 뛰어 넘은 감각적인 무대와 스토리의 빠른 전개, 상황의 상징적 표현들이 공연의 감동을 배가시킨다. 세트, 배우와 음악 삼박자를 고루 갖춘 연극 ‘보고싶습니다’는 관객으로 하여금 한편의 영화를 보는 느낌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유쾌하면서도 가슴 저미는 연극 ‘보고싶습니다’는 오는 8월 말까지 대학로 ‘바다씨어터’에서 만날 수 있다. 이 작품은 열화 같은 성원을 보내준 관객에게 보답하고자 3월 13일까지 평일 전석을 만원에 제공한다.

뉴스테이지 박수민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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