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공상집단 뚱딴지’의 다섯 번째 정기공연으로 연극 ‘고령화 가족’이 무대에 오른다. 연극 ‘고령화 가족’은 천명관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문삼화 연출의 손을 거쳐 재탄생 한다.

소설 ‘고령화 가족’은 가족 안에서 각양각색의 인물들이 벌이는 온갖 사건 사고와 그들 간의 숨겨진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작품은 도덕적으로 타락하고 경제적 능력조차 없는 인물들에게도 꿈과 열망이 있음을 보여주며 이 시대에 희망의 메시지를 던진다.

이번 공연은 2011 서울문화재단 공연예술창작활성화 제작지원 사업의 선정되기도 했다. 이 사업은 신청 단체의 수행 능력과 활동 실적, 공연 계획의 충실성 및 타당성 검토 등을 통해 작품을 채택한다. 이에 따라 연극 ‘고령화 가족’은 작년 8월부터 수차례의 작품 분석 워크샵과 제작 스태프 및 배우 캐스팅을 마치고 프리프로덕션을 해왔다.

공연관계자는 “이 작품은 소설이 갖고 있는 캐릭터의 힘과 무대가 지니고 있는 현장성을 결합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현대인의 여러 가지 사유(思惟)와 작품이 가지는 강한 흡입력, 충격적인 가족사, 무대연출의 과감성 등이 무대에서 빛을 발해 공연장을 나서는 관객들에게 큰 반향과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무대 위에서 만나는 소설, 연극 ‘고령화 가족’은 오는 3월 31일부터 4월 17일까지 대학로 정미소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뉴스테이지 김문선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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