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만에 돌아오는 창작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가 오늘(23일) 오후 8시 개막한다.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는 17년 동안 흥행성과 작품성 모두 인정받으며 창작 뮤지컬의 신화를 써왔다. 이번 앙코르 공연은 국내 최초 일본 라이선스 수출을 앞두고, 국내에서는 마지막으로 선보이는 무대라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이번 공연에서는 17년 역사의 산증인 최귀섭 예술감독과 오은희 작 연출가의 환상의 호흡을 다시 한 번 볼 수 있을 예정이다. 또한 뮤지컬 ‘삼총사’, ‘락오브에이지’, ‘잭더리퍼’ 등 대형 뮤지컬 흥행을 이끌었던 김선미 프로듀서가 참여한다. 김선미 프로듀서는 이 작품의 국내 최초 일본 진출을 이뤄낸 장본인이기도 하다.

캐스팅 역시 화려하다. 배우 김성기, 김장섭, 최성원, 김태한, 백민정, 이여울, 소유진 등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를 빛냈던 배우들과 홍록기, 최수형, 라이언, 김상미, 서지유, 보령 등의 배우들이 새롭게 캐스팅 돼 신구의 조화를 이룬다.

특히 배우 소유진은 이 작품을 통해 뮤지컬 배우로의 모습을 보여줄 뿐 아니라 가구 디자이너로도 변신했다.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의 무대 세트 가구를 직접 디자인 한 것이다. 관계자들은 “탁월한 감각이다. 사랑은 비를 타고 작품 특유의 따뜻한 느낌이 살아 있다”고 찬사를 보냈다. 이에 따라 제작사인 (주)엠뮤지컬컴퍼니는 소유진이 직접 제작한 가구를 경품으로 관객에게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화려한 연출진과 캐스팅의 조화가 기대되는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는 오는 5월 29일까지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에서 만나볼 수 있다.

뉴스테이지 김문선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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