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여 만에 돌아온 싱어송라이터 나원주가 오는 2월 25일 홍대 상상마당 라이브홀에서 ‘소극장 콘서트 Vol.1’ 이라는 타이틀로 콘서트를 연다.

제7회 ‘유재하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나원주는 이듬해 같은 대회 대상 수상자인 정지찬과 함께 ‘자화상’을 결성하면서 본격적인 음악 활동을 시작했다. ‘자화상’은 뛰어난 음악성과 섬세한 감성으로 평단은 물론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그룹이다.

같은 유재하 가요제 출신의 후배이자 스스로 나원주의 팬이라고 칭하는 ‘스윗소로우’는 “나원주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감수성을 지닌 싱어송라이터이자 가장 로맨틱한 음악을 잘 만드는 뮤지션이다”라고 말했다.

나원주는 ‘자화상’ 이후 성시경의 ‘거리에서’, 하동균의 ‘그녀를 사랑해줘요’ 등을 편곡한 유명 편곡가다. 또한 이소라의 ‘나를 사랑하지 않는 그대’, ‘믿음’, ‘이제 그만’, 박효신의 ‘행복한가요’등의 작곡가로 활동하며 우리 대중음악계의 지평을 넓히는 역할을 했다.

그는 이소라, 성시경, 윤종신, 이문세 등 국내 유명 가수들과 음악작업을 하면서도 틈틈이 본인의 신보를 준비했다. 지난해 12월 감성적인 제목의 3집 ‘All is same in love(사랑 안에서는 모든 것이 하나다)’를 발표했다. 현재 신보 타이틀곡 ‘다른 사람일 겁니다’는 ‘역시 나원주!’ 라는 평을 받으며 대중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오랜 시간 자신의 음악을 준비하며 무대에 대한 그리움을 품었던 나원주는 이번 소극장 공연을 통해 그의 진면목을 보여줄 예정이다. 더불어 3집 ‘All is same in love’의 신곡들은 물론 1집, 2집의 수록곡들과 ‘자화상’ 시절의 음악을 들려줄 계획이다. 특별히 나원주가 작곡하여 다른 뮤지션에게 준 곡들을 직접 들려주는 무대도 마련된다.

뉴스테이지 강태영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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