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문화의전당은 김해 출생 또는 김해에 거주하는 젊은 신진작가를 위한 ‘2011 New Face in Gimhae’전을 개최한다. 매년 열리는 ‘New Face in Gimhae’전은 신진작가 2명을 뽑아 제작지원비 100만원, 전시공간, 전시도록제작 등 다양한 혜택을 지원한다. 모집대상은 김해 출생 또는 김해에 거주하는 사람에 한하며, 서양화, 한국화, 공예, 설치, 미디어 영상 등 다양한 미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태내고 있는 만 45세 이하 작가에 준한다.

‘New Face in Gimhae’전은 2008년 수채화가 정원조, 한국화가 박영애 작가를 시작으로 2009년 서양화가 노재환, 조상이, 2010년 예�� 이선엽, 한국화가 김지영 작가가 선정돼 성공적으로 전시를 마친 바 있다. 공모를 통해 엄격한 심사를 거쳐 당선된 작가들은 예술적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해 주고 있다. 해를 거듭할수록 김해 우수 작가들의 등용문으로 자리매김 되어가는 ‘New Face in Gimhae’전은 젊은 작가들에게 창작 의욕을 고취시키고 나아가 지역미술계에 활력을 불어 넣는 촉매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번에 전시를 여는 작가는 2010년에 선정된 강지화 작가와 김남영 작가다. 강지화 작가는 자신의 지나온 시간(Time)들에 각각의 색과 형태를 입혀 그것을 찢어 붙이고, 완전히 해체하거나, 부분적으로 잘라 개체를 독립 해방시키는 방법으로 변형, 재탄생시킨다. 시간의 흐름을 주제로 한 20여 점의 서양화 작품에는 작가만의 선과 면들이 자유롭게 어우러진다. 김남영 작가는 두 면의 공간(Space)에서의 상실과 존재에 관해 이야기한다. 인간의 양면성을 그림 속 공감에 면과 색을 이용해 표현한다. 비슷한 것과 상반되는 것, 보여지는 모습과 보이지 않는 모습들의 공존하는 상태를 통한 이면성을 작가만의 색채로 표현하고 있다.

자신만의 색채를 분명히 펼쳐 보이는 두 작가의 작품은 김해문화의전당 윤슬미술관에서 개인전으로 만나볼 수 있다. 강지화 작가의 전시는 오는 3월 8일부터 13일까지, 김남영 작가의 전시는 3월 15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다.

뉴스테이지 박수민 기자 newstage@hanmail.net

뉴스테이지  

<저작권자 © 뉴스테이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