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종일 전전긍긍한 탓에 어깨 근육이 잔뜩 뭉쳐 양어깨가 무겁다. 오늘도 살얼음을 걷는 듯한 긴장감 속에서 하루를 보냈다. 향긋한 커피에 잠시 마음이 풀리다가도 이내 마음을 무섭게 짓누르는 답답함이 몸을 감싼다. 이럴 땐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달콤한 가사를 뱉어내는 잔잔한 음악을 들어보자. 감성으로 가득 채워진 노래가 갑갑한 성에 갇힌 당신을 로맨틱한 파라다이스로 데려갈 것이다. 여기 긴장감에 날이 선 당신을 노곤하게 만들어 줄 공연이 준비돼 있다. 양어깨의 긴장감을 슬며시 내려놓고 그들의 감성에 빠져보자!

◎ ‘2011 어쿠스틱카페 내한공연’

▶ 일시 : 2011년 2월 5일
▶ 장소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일본 뉴에이지 연주그룹 어쿠스틱카페가 한국을 찾는다. 어쿠스틱카페의 음악에는 그리움과 서정적인 분위기가 가득 담겨 있다. 긴 구정 연휴가 끝날 무렵, 열리는 그들의 콘서트는 명절 스트레스로 지친마음을 달래준다. 프로젝트 연주그룹 어쿠스틱 카페는 바이올리니스트이자 리더인 츠루노리히로, 첼리스트 가라사와아야코, 피아니스트 히라누마유리로 이루어진 3인조 그룹이다. 그들은 그룹 이름과 같이 어쿠스틱 악기의 매력을 최대한으로 살린 공연을 선보인다. 어쿠스틱카페는 연주만이 아닌 관객과의 대화 및 즉흥 연구로 관객의 가슴을 뜨겁게 할 예정이다.

◎ NAVI(나비) 첫 콘서트 ‘HELLO’

▶ 일시 : 2011년 2월 11일부터 2월 13일까지
▶ 장소 : 상상마당 라이브홀

가요계에 혜성처럼 등장한 실력파 여성 보컬 나비. 동덕여대 실용음악과 재학시절부터 뛰어난 가창력으로 주목 받은 그녀는 첫 싱글 데뷔 곡 ‘I Luv U’를 시작으로 ‘마음이 다쳐서’, ‘끝까지 들어’를 연이어 발표하며 나비 특유의 매혹적인 음색을 뽐냈다. 그녀가 생애 첫 정규앨범 발매와 더불어 첫 단독 콘서트를 연다. 이번 콘서트에서 그녀는 소울풀한 R&B 창법을 더욱 깊고 진하게 느낄 수 있는 음악으로 관객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대중들에게 사랑을 받았던 나비의 곡 외에도 익숙한 팝과 건반 메들리 무대 등 볼거리 가득한 모습을 선사한다.

◎ 원모어찬스의 어쿠스틱 콘서트 ‘조금 더 가까이’

▶ 일시 : 2011년 2월 11일부터 14일까지
▶ 장소 : 웰콤시어터

정지찬과 박원이 만나 원모어찬스라는 남성듀오가 탄생했다. 감미로운 목소리와 밝은 노랫말로 많은 음악팬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그들은 ‘럭셔리 버스’로 대중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했으며 다양한 라이브 공연으로 관객과 만나왔다. 지난 11월 단독공연을 비롯한 12월 크리스마스 공연을 잇달아 매진시키며 공연계의 새로운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원모어찬스는 새해 어쿠스틱 콘서트를 개최, 관객들을 어쿠스틱 세계로 초대한다. ‘조금 더 가까이’에서는 밴드가 아닌 둘만의 호흡으로 공연을 메워 관객과 더욱 깊게 호흡할 예정이다.

뉴스테이지 박수민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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