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평화롭게 하는 음악을 선보일 청소년을 위한 치유음악극 ‘검고소리’가 1월 16일까지 서울남산국악당에서 공연된다. 이번 공연은 겨울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에게 공부로 지친 심신을 달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00년 창단 후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정가악회는 ‘종의 다양성과 자생성. 그리고 공존’ 이라는 생태적 가치를 스스로의 철학으로 삼는다. 또한 전통음악이 시대와 함께 호흡해야 한다는 요구에 당당히 부응하고 스스로 새로운 음악의 모범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

우리 조상들은 음악이 덕을 쌓고 마음을 화평하게 한다고 믿었다. 오늘날 음악치료는 치료적 차원을 넘어 자기표현을 기르고 정서적 의사소통을 도와주며 내면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치유음악극 ‘검고소리’는 마음을 다스리고 세상을 평화롭게 하는 음악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달래고 지친 심신을 안정시킬 것으로 보인다.

치유음악극 ‘검고소리’는 낭독음악극 ‘왕모래’, ‘정가악회 세계문학과 만나다’ 등의 음악극 제작경험과 더불어 지난 1년간 숙명여대 음악치료센터 이주영 교수와 함께 진행한 음악치료사업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이번 음악극은 종묘제례악을 비롯한 다양한 궁중음악과 전통음악들을 감상과 참여 그리고 극의 형태로 체험케 하며 이러한 미적 체험이 치유적 성취로 거듭나도록 구성됐다. 

뉴스테이지 강태영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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