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이 연극으로 부활한다. 

 김선아 현빈 주연의 MBC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은 지수현의 소설 ‘내 이름은 김삼순’을 원작으로 전국 시청률 50%를 넘으며 최고의 인기를 누린 바 있다. 또한 단 2회 방영 만에 ‘3344(삼순이와 삼돌이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라는 폐인 문화를 형성시켰다. ‘삼순이 신드롬’이라 불릴 만큼 많은 여성들의 공감대를 얻은 이 작품은 인기 드라마의 새로운 양상을 끝없이 생산해 냈다.

드라마 종영 5년 만에 연극 무대로 돌아온 ‘내 이름은 김삼순’의 제작사 (주)악어컴퍼니는 “연극에서는 많은 여성들의 공감대를 불러 일으켰던 삼순이만의 매력을 극대화 할 예정이다. 다시 한 번 ‘삼순이 신드롬’을 일으켜 보겠다”고 말했다.

연극 ‘내 이름은 김삼순’은 나이도 몸무게도 많은 파티쉐 김삼순이 ‘까도남’ 장도영을 통해 일에 대한 자부심과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린다. 대한민국 평균 여성을 대표하는 김삼순의 매력이 연극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극 ‘내 이름은 김삼순’은 드라마 팬들의 추억을 환기 시키며, 연극 무대만의 또 다른 재미와 완성도를 선사해 관객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2011년 공연계의 뚜렷한 트렌드 중에 하나는 인기 드라마의 공연 탄생이다. 첫 출발을 알리는 연극 ‘내 이름은 김삼순’에 이어 ‘파리의 연인’, ‘막돼먹은 영애씨’가 관객들을 만나게 된다. 확실한 인지도를 얻고 출발하는 작품들인 만큼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연극 ‘내 이름은 김삼순’은 오는 2011년 1월 21일부터 상명아트홀 1관에서 오픈런으로 공연된다.

뉴스테이지 강태영 기자 newstage@hanmail.net

뉴스테이지  

<저작권자 © 뉴스테이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