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전시 ‘델피르와 친구들’과 비영리 공익재단 ‘아름다운 가게’가 만나 ‘아름다운 도서관 건립’ 기부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델피르와 친구들’ 전시장 로비에 액자형 기부함을 설치해 운영된다. 관람객들의 자발적 참여로 모인 기부금은 네팔 콜로니마을에 들어설 도서관 2호 건립 및 도서를 지원하는데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기부액자 제작과 설치는 전시회 주최인 한겨레 신문사의 기부로 이뤄졌다. 한겨레 신문사는 기부 액자뿐만 아니라 전시회 관람권을 ‘아름다운 가게’에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태형 전시기획 팀장은 “연말을 맞아 나눔을 실천하고자 많은 관람객들이 전시장 로비에 설치된 기부 액자에 많은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라며 “기부에 동참한 관람객들이 보람을 가질 수 있는 성공적인 기부 프로젝트를 위해 아름다운 가게와 함께 앞으로도 이런 행사를 기획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기부 액자가 설치된 전시 ‘델피르와 친구들’은 세계 최고 사진의 만남이라는 부제로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로베르 델피르는 출판인이자 전시기획자, 예술디렉터, 영화제작자로 이번 전시에서는 델피르의 작품과 함께 그의 친구들이 헌정한 작품들도 만날 수 있다. 사진사 초기 작품들부터 신화가 된 사진들이 다양하게 전시되며, 단편영화와 영상 등도 관람할 수 있다.

사진 전시 ‘델피르와 친구들’은 2011년 2월 27일까지 만나 볼 수 있으며 기부 캠페인 역시 전시기간 내내 운영될 예정이다.

뉴스테이지 김문선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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