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월 1일 2시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무대에 뉴(new) 빌리 박준형11)이 무대에 선다. 박준형은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의 주인공 빌리가 되기 위해 첫 오디션부터 ‘빌리스쿨’트레이닝까지 2년간 준비해왔다. 이에 그의 첫 공연 소식은 알려지자마자 많은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준형은 영화 ‘빌리 엘리어트’를 보고 발레에 빠져 한국의 ‘빌리 엘리어트’ 공연 소식을 누구보다 기다렸다. 그것을 증명하듯 ‘빌리 찾기’ 오디션에서는 800여명의 지원자 중 첫 번째로 접수 한 바 있다.

제작진은 그에 대해 “뛰어난 발레 실력과 함께 강한 체력을 가진 친구다. 지금까지 기다린 인내심을 바탕으로 1대 빌리들과는 또 다른 빌리의 모습을 보여주게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드디어 첫 빌리 공연의 포문을 열게 된 박준형 역시 “나만의 개성을 보여 줄 수 있는 빌 리가 되고 싶다”라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빌리의 모습이 나와 닮은 것 같다. 준비기간이 길었던 만큼 완벽한 빌리를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동명영화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는 영국 북부 탄광촌을 배경으로 소년 빌 리가 발레리노의 꿈을 이뤄가는 과정을 담는다. 이 작품은 올해 비영어권 최초로 국내에서 초연돼 제16회 한국 뮤지컬 대상에서 베스트 외국 뮤지컬상 등 3관왕에 오르며 ‘빌리 신드롬’을 낳고 있다.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는 2011년 2월 27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만나 볼 수 있다.

뉴스테이지 김문선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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