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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발레단의 클래식 발레 ‘로미오와 줄리엣’ 연습 현장 공개하다

 

지난 8일 오후 3시 국립발레단의 클래식 발레 ‘로미오와 줄리엣’의 연습 현장 공개가 있었다.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 내 국립발레단 4층 연습실에서 펼쳐진 이 날 연습은 안무가 유리 그리가로비치를 비롯한 공연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인 가운데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국내 초연되는 유리 그리가로비치의 ‘로미오와 줄리엣’은 이미 다수의 발레나 뮤지컬 등으로 공연된 셰익스피어의 작품들 중에서도 가장 대중적 인기를 얻고 있는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발레리나 나탈리아 베스메르트노바에게 바치는 추모 헌정 공연이 될 예정이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나탈리아 베스메르트노바는 이번 공연의 안무를 맡은 유리 그리가로비치의 부인으로 유리 그리가로비치가 6주간 한국을 방문해 국립발레단원들을 지도 하던 중 갑자기 사망하여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또한 발레계의 라이벌 스타인 발레리나 김주원과 김지영이 그려낼 서로 다른 색깔의 줄리엣도 공연을 기다리는 관객들에게 흥미를 더해 주고 있다.

8일 공개된 연습에서는 현재 네덜란드 국립발레단의 주역무용수로 활동 중인 김지영과 국립발레단의 캐릭터 솔리스트 정주영이 호흡을 맞췄다. 올 9월 예정된 뮤지컬 ‘캣츠’를 시작으로 전업 뮤지컬 배우의 길을 선택한 정주영은 연습임에도 불구하고 시종일관 진지한 자세를 보이며 무용수로서 마지막 공연에 대한 열의를 보여주었다. 또한 네덜란드에서 전날 새벽 도착한 김지영 역시 흐트러짐 없는 모습으로 연습에 참여하여 국내에서 손꼽히는 대표적 발레리나로서의 면모를 여지없이 보여주었다.


연습에 참여한 단원들은 춤 자체를 즐기고 있는 분위기였으나 서로 의견을 주고받으며 진지한 모습으로 연습에 임했다. 또한 러시아의 살아있는 신화, 현존하는 최고의 안무가로 알려진 유리 그리가로비치 역시 연습 도중 단원들의 세세한 동작 하나까지도 심혈을 기울이는 모습을 보여 ‘로미오와 줄리엣’에 대한 작품 완성도를 더욱 기대하게했다.

공연 연습은 인터미션을 포함하여 약 2시간가량 진행되었다. 연습이 끝난 뒤 진행된 인터뷰에서 안무가 유리 그리가로비치는 “배우들의 열정을 보여주기 위해 연습을 공개하게 되었다. 국립발레단원들이 최선을 다해 준비한 ‘로미오와 줄리엣’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또한 “한국 단원들과의 작업은 내 자신 스스로도 매우 즐거운 시간이었으며 단원들이 기량이 매우 훌륭하다”고 밝혀 이번 클래식 발레 ‘로미오와 줄리엣’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단원들의 열정과 세르게이 피로코피예프의 감성적인 음악, 그리고 유리 그리가로비치 특유의 섬세한 안무가 만난 이번 공연이 ‘로미오와 줄리엣’ 그들의 사랑만큼이나 사람들 가슴속에 깊이 남을 수 있는 공연이 되길 기대해본다. 국립발레단의 121회 정기공연 클래식 발레 ‘로미오와 줄리엣’은 2008년 4월 16일부터 19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펼쳐진다.


조하나 기자 newstage@hanmail.net
사진 김고운 기자 vortexg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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