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된 3명의 작품, 내년 1월 5일부터 16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공연

차세대 연출가들의 극장공연을 목표로 미래 서울의 공연예술발전을 위한 새로운 개념의 창작활동을 주도 할 인재를 발굴, 육성하고자 서울연극협회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후원아래 진행되는 차세대 연극연출가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의 본 공연이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이번 사업은 기존 아카데미식의 교육연수프로그램 방식이 아닌 실제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젊은 연출가들을 대상으로 공모해 엄격한 심사와 특강 등을 통해 쇼케이스, 본 공연, 합평회까지 서울연극협회의 주관아래 내년 1월까지 진행된다.

쇼케이스 공연을 통해 선발된 3명의 작품들은 십 삼년 넘게 공연해온 홍대근처의 메탈클럽이 폐업을 하게 되면서 데스메탈 밴드의 멤버들이 에어로빅대회까지 나가는 우여곡절을 그린 최원종 연출의 ‘에어로빅보이즈’와 무지와 가난, 술 취한 남편에게 당하는 고통을 운명과 신의 뜻으로만 돌리던 어머니와 노동자의 삶을 거부하는 아들이 엮어가는 혁명의 길을 그린 임세륜 연출의 ‘고리끼의어머니’, 그리고 아픈 사랑을 하는 의사와 아픈 사랑을 했던 사라가 있는 ‘이성구연출의 사라-0’ 등이다.

이 세 작품이 이번 차세대 연극연출가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의 주요 공연으로 내년 1월 5일부터 16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서울시립극단 김석만, 극단 루트21 대표 박재완, 서울국제공연예술제 김철리 예술감독, 서울연극협회 박장렬 회장, 극단바람풀 박정석 대표, 극단 여행자 대표 양정웅 등 본격적인 연출 멘토링을 통해 관객들을 찾아간다. 그 중 우수작품 한편은 2011서울연극제에 초청공연과 기획공연 등 관객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뉴스테이지 김지연 기자 newstage@hanmail.net

뉴스테이지  

<저작권자 © 뉴스테이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