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대표적인 음악도시 비엔나에서 탄생한 뮤지컬 ‘엘리자벳(Elisabeth)’이 2011년 10월 한국 공연을 확정지었다.
 
뮤지컬 ‘엘리자벳’은 한국 대중들에게 ‘모차르트!’로 잘 알려진 세계적인 극작가 미하엘 쿤체,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와 함께 비엔나극장협회(VBW)가 1992년 처음 제작한 뮤지컬로 한국 뮤지컬계에서도 오랫동안 주목하고 있던 대작이다.
 
이 작품은 20주년을 맞이하는 2012년에 한국초연 예정이었으나 지난 10월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렸던 ‘김준수뮤지컬콘서트-Levay with friends’를 통해 선보인 넘버들이 좋은 반응을 얻으며 예정보다 빠른 2011년 10월에 국내 초연을 갖게 됐다.
 
뮤지컬 ‘엘리자벳’을 배급한 ㈜떼아뜨로 김지원 대표는 “뮤지컬 ‘모차르트!’ 소개 이후 한국의 많은 프로덕션에서 ‘엘리자벳’의 원작자에게 라이선스 계약을 제안했다”고 전하며 “EMK뮤지컬컴퍼니(대표 엄홍현)는 뮤지컬 ‘모차르트!’와 ‘김준수뮤지컬콘서트-Levay with friends’ 등을 통해 VBW와 원작자들과 유대관계를 이어왔기에 ‘엘리자벳’을 예정대로 작업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유럽 최대의 왕실 가문인 합스부르크 왕가의 황후 엘리자벳의 일대기를 그리고 있는 뮤지컬 ‘엘리자벳’은 유럽 전역에서 대 히트를 기록하며, ‘모차르트!’, ‘레베카’, ‘더 라스트키스-루돌프’ 등 비엔나 뮤지컬 제작의 첫 발판이 된 뮤지컬이다
 
지난 10월 뮤지컬 콘서트에서 신영숙, 정선아, 김준수, 박은태, 전동석 등의 배우들을 통해 소개된 ‘엘리자벳’ 뮤지컬 넘버는 세계적인 음악도시 비엔나의 웅장하고 화려한 선율로 모든 관객을 매료 시켰다.

한편 뮤지컬 ‘엘리자벳’의 한국공연이 예정됨에 따라 주인공 엘리자벳, 죽음의 사신 토드, 해설자이자 암살자 루케니, 오스트리아 황제 프란츠 요세프 등 등장인물에 대한 캐스팅 여부가 화제로 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