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베니스의 상인’이 오는 12월 24일부터 2011년 1월 23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이번 공연은 겨울방학을 맞아 서울시 극단에서 준비한 어린이 셰익스피어 시리즈 제2탄이다. 지난해 셰익스피어시리즈 제1탄 ‘겨울이야기’로 많은 사랑을 받은바 있어 더욱 기대를 모은다.

연극 ‘베니스의 상인’은 자비심과 사랑, 우정의 본질을 다룬 작품으로 셰익스피어의 5대 희극으로 꼽힌다. 이 작품은 셰익스피어의 작품 중 대중적으로 가장 사랑 받고 있다.

공연관계자는 “셰익스피어의 희극이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공연으로 어떻게 재탄생하게 될지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라며 “샤일록이 안토니오에게 복수하려는 찰나 변호사로 변장한 포오샤가 통쾌하게 뒤집는 반전 장면과 밧사니오가 안토니오의 도움을 얻어 많은 구혼자들을 물리치고 포오샤의 사랑을 얻는 대목 등은 이번 공연의 관람 포인트다. 눈여겨보면 더욱 재미있는 관람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공연에는 특별한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 매주 수요일은 ‘베니스 데이’로 지정해 공연 후 미국 연출가 ‘shira Milikowsky’의 특강을 들을 수 있다. 매주 주제는 달라지며 당일 티켓 소지자 중 신청자에 한해서 무료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베니스 데이’에 공연을 관람한 관람객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아침이슬의 ‘셰익스피어 희곡집’을 선물할 계획이다.

뉴스테이지 김문선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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