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8일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뮤지컬 ‘넌센세이션’ 프레스콜이 열렸다. 이날 배우 양희경, 이태원, 김현진, 이혜경, 홍지민, 김현숙, 최우리, 김소향, 이정미 등이 공연의 하이라이트 장면을 선보였고 이어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넌센스’ 시리즈는 그간 ‘넌센스’를 필두로 ‘넌센스2’, ‘넌센스 잼보리’ 등 색채를  달리하는 다양한 버전들을 선보여 왔다. 이번 뮤지컬 ‘넌센세이션’은 1991년 초연 이후 한국공연 20주년을 맞은 넌센스 시리즈의 결정판으로 ‘라스베가스 버전’의 카지노의 휘황찬란한 도회 분위기 속에 다섯 수녀들을 밀어 넣어, 수녀들의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담고 있다.

또한 이번 공연에는 ‘넌센스’의 터줏대감 양희경, 영원한 대한민국의 국모 ‘명성왕후’의 히로인 이태원, 오페라 유령의 ‘크리스틴’ 이혜경, 흥행보증수표 홍지민, 막돼먹은 영애씨의  김현숙 등 국내 최정상급 배우들이 대거 출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원장수녀 역을 맡은 양희경은 “나이가 많아서 원장수녀를 맡게 됐다. 넌센스의 특징은 확연히 차이나는 다섯 수녀의 캐릭터와 다양한 삶들이다. 이 삶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이기에 공연을 보면서 이질감보다 동질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며 “수녀들의 인생을 공감하고 모두가 즐겁게 봐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어 모든 출연자가 여성이라, 가장 좋은 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홍지민은 “선배들에게는 마음 속 걱정들을 함께 털어놓으며 조언을 받고, 후배들에게는 남자문제에 대한 상담을 해주고 있다. 또 여자들만 아는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점이 가장 좋다”고 말했다.

최상의 호흡, 즉흥적 애드립, 놀라운 순발력으로 관객들에게 배꼽 잡는 재미를 선사할 뮤지컬 ‘넌센세이션’은 11월 18일부터 2010년 1월 30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한다.

글, 사진_뉴스테이지 김지연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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