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문화부 장관 알렉산드르 아부데예프가 지난 11일, 한.러 문화교류의 큰 역할을 해 온 국립발레단 최태지 예술감독의 공로에 감사를 표하는 감사장을 전달했다.
최태지 예술감독은 1991년 러시아 안무가 마리아 콘드라체바 초청, ‘돈키호테’를 성공적으로 올린 후 보리스에이프만, 유리그리가로비치 등 러시아의 세계적인 안무가들과 꾸준히 문화교류를 해왔다. 그 결과 한국 발레의 수준을 한 단계 발전시켰다는 평을 받고 있다. 국립발레단은 지난달 예술의전당에서 러시아 솔리스트가 참여하는 ‘라이몬다’를 공연한 바 있다. 또한, 볼쇼이극장에서 한국 주역들이 참여하는 ‘로미오와 줄리엣’을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유인촌 문화부장관은 “한.러수교 이후 세계 최고 수준의 러시아 볼쇼이 발레단과 한국의 국립발레단이 소속 단원을 상호 파견해 합동 발레 공연을 선보인 것은 가장 돋보이는 협력사례였다”고 평가했다.
뉴스테이지 김미성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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