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30주년을 맞은 MBC마당놀이 ‘평강온달전’은 ‘재미’와 ‘신선함’ 그리고 ‘세대를 초월하는 즐거움’을 모토로 태어난 한국형 뮤지컬이다. 해외 라이선스 뮤지컬의 홍수 속에서 우리 것을 바탕으로 한 이 작품은 모든 세대가 즐길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다.

삼국사기의 바보온달과 평강공주 설화를 재해석한 ‘평강온달전’은 바보온달과 울보공주 평강이라는 인물을 재해석해 재기발랄한 캐릭터들로 재창조했다.

활극 ‘평강온달전’은 화려한 캐스팅으로 또 한 번 주목받았다. TV드라마, 뮤지컬, 연극무대에서 종횡무진 활약 중인 스타 원기준과 강지우가 온달 역을, ‘김종욱찾기’, ‘싱글즈’, ‘돈주앙’, ‘대장금’의 히로인 뮤지컬 배우 안유진이 공주 역을 맡았다.

80년대 개그계를 주름잡은 왕언니 김보화가 왕후로 활약하고, 끊임없이 쏟아내는 재치와 위트로 똘똘 뭉친 수다맨 강성범이 올해도 이야기꾼을 맡게 되었다. 이들과 함께, ‘숨은 진주’와 같은 실력파 배우 이가은과  판소리뿐만 아니라 코믹한 연기와 입담으로 무장한 최형선 등이 실력을 발휘할 예정이다.

또한 오랫동안 대학로 연극을 이끌어온 극단 차이무 대표 민복기가 연출을 맡았다. 퓨전국악계의 선두주자 강상구가 작곡하고, 탄탄한 스토리로 유명한 작가 박소연이 글을 썼다.

2010 MBC마당놀이 고구려 로맨스활극 ‘평강온달전’은 오는 11월 19일부터 12월 21일까지 장충체육관 특설무대에서 공연된다.

뉴스테이지 최나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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