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문화예술회관(관장 김승국)은 상주단체인 이원국 발레단과 낭만발레의 정수로 불리는 ‘지젤’을 11월 5일부터 7일까지 노원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올린다. 
 
‘지젤’은 1841년 빠리 오페라 극장에서 초연된 이후 낭만 발레의 대명사로 일컬어지고 있다. 이원국단장은 ‘말러 교향곡’, ‘마산의 밤’ 등을 선보이며 안무가로서의 자질을 충분히 인정받은 바 있다. 그는 이번 전막 공연을 통해 지젤에 대한 힐라리온의 순수한 사랑을 사실적인 묘사로 그려내 한편의 영화를 관람하는 듯한 느낌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 작품에는 지난달 국립발레단의 ‘라이몬다’를 끝으로 이원국발레단에 입단한 장운규가 새로 영입된다.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였던 그는 알브레히트 역할을 맡는다. 상대역 역시 국립발레단을 나와 이원국발레단에 합류한 전효정이 함께 호흡을 맞춘다. 또 지난 7월 바르나 콩쿠르에서 주니어부문 1위에 입상한 유망주 김기민과 국내발레계의 차세대스타로 떠오르는 유니버설발레단의 한서혜가 특별 초청게스트로 짝을 이뤄 7일 무대에 오른다.

이번 작품은 2006년 11월 초연 이후 4년 만에 선보인다. 이원국 단장은 “‘지젤’은 달빛 아래 너울거리는 드레스를 입고 춤추는 요정들의 몸짓이 눈부신 작품”이라며 “이러한 전막 작품을 부담 없이 관람할 수 있도록 많은 준비를 했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원국 단장은 최근 월 20여 회의 다양한 초청공연과 CF와 TV프로그램 출연으로 높은 주가를 올리고 있다. 또한, 노원문화예술회관과 대학로 성균관 소극장에서 매월 진행하는 상설공연 ‘발레로 들려주는 12가지 사랑이야기’와 ‘이원국의 발레이야기’에서 매회 매진 사례를 기록하며 발레 대중화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예매 및 문의 : 02-951-3355)

뉴스테이지 김미성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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