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와 PMC프로덕션이 만나 야심차게 제작한 퍼포먼스 뮤지컬 ‘탈’이 오는 10월 16일부터 10월 24일까지 코엑스 아티움에서 공연된다.

이 작품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전통과 문화가 살아 숨 쉬는 하회마을 안동에서 주최했다. 이는 세계적인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기 위함이다. 뮤지컬 ‘탈’은 마이다스의 손 이지나 연출과 김성수 음악슈퍼바이저, 이지혜가 작곡을 맡았다. 또한 테크노, 힙합, 트로트, 전통악기 등 장르를 뛰어넘는 다양한 콘셉트로 재치 있게 연출해 신개념 공연음악의 새로운 장을 열 계획이다.

뮤지컬 ‘탈’은 신들이 선택한 풍요롭고 예술로 가득한 땅이 계속되는 태평성대로 사치와 향락이 만연하고 부패가 싹트며 시작된다. 그곳에 살던 허총각(총각탈)은 안각시(각시탈)와 사랑하는 사이다. 그러던 어느 날 허도령의 꿈에 땅의 수호신 주지가 나타난다. 그는 지금 일어나고 있는 타락과 그로 인한 인간의 고통을 달이 일곱 번 차기 전 12개의 탈로 형상화 시키라고 한다. 그렇지 않으면 파멸이 올 것이라는 예언을 내린다.

‘난타’의 송승환이 예술 감독을 맡은 이번 작품은 현존하는 9개의 안동 탈을 주제로 한국 고유의 볼거리를 현대적 감각과 시선으로 재해석 했다. 더불어 코믹한 스토리와 DJ믹싱에 현란한 퓨전 음악까지 만날 수 있는 환상적 무대가 펼쳐진다. 뮤지컬 ‘탈’은 새로운 문화에 대한 호기심을 충족시켜 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뉴스테이지 강태영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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