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파 인디밴드 7팀의 공연을 무료로 만날 수 있는 콘서트 ‘The Stage’가 오늘 오후 7시 30분 영등포 타임스퀘어 7층 CGV 아트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공연에는 어깨를 들썩이게 만드는 ‘칵스’, 마음을 보듬는 음성의 ‘몽니’, 파워풀한 락밴드 ‘바닐라시티’, 드라마 ‘장난스런 키스’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안녕바다’가 참여한다. 또한 여성 포크듀오 ‘옥상달빛’, 바람처럼 청량한 음악을 들려주는 ‘바람을 가르고’ 등 총 6팀이 함께한다. 여기에 두터운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는 ‘브로콜리너마저’까지 특별게스트로 합세, 관객의 만족도를 배가시킬 것으로 보인다.

‘The Stage’는 문화체육관광부(유인촌 장관)과 한국콘텐츠진흥원(이재웅 원장)이 주최하고 Mmet과 미투데이가 주관하는 ‘공연마당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지난 6월부터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한국 대중음악의 고른 성장을 지원한다는 취지로 매월 실력파 인디밴드 2팀을 선정한다. 더불어 음악 채널 Mmet의 라이브 음악 프로그램 ‘Take Out’ 출연과 국내 대형 음악페스티벌 참가 기회를 제공하는 연간 행사다.

한국콘텐츠진흥원 관계자는 “방송 프로그램을 넘어 생생한 라이브 무대에서 대중들과 직접 소통하고자 공연을 기획하게 됐다. 아티스트에게는 수준 높은 무대를 제공하고, 관객에게는 주목할만한 실력파 인디밴드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기획 의도를 전했다.

이번 콘서트에 참가하는 6팀 역시 고무된 입장이다. 섬세한 가사의 감성적인 모던락밴드 ‘몽니’는 “같이 활동하는 인디밴드지만 각기 다른 성격과 매력을 지니고 있는 만큼 다채로운 무대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안녕바다’는 “드라마 출연 후 밴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우리만의 음악적 색깔을 확실하게 보여줄 기회”라고 다부진 각오를 보였다.

‘The Stage’는 미투데이 이벤트를 통해 티켓 이벤트를 진행했던 이번 공연은 콘서트에 참여하지 못한 팬을 위해 추후 음악 채널 Mmet을 통해 공연 실황을 방송할 계획이다. 엠넷닷컴(www.mnet.com)에서 스트리밍 서비스도 예정돼 있어 밴드의 생생한 라이브 음원까지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The Stage’ 2탄은 오는 12월 개최되며, 2탄에서는 9월부터 11월까지 선정된 뮤지션들의 합동 무대가 펼쳐진다. 9월의 뮤지션에는 ‘랄라스윗’과 ‘조정치’가 이미 확정됐다. 10월과 11월의 뮤지션으로 어떤 팀이 선정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뉴스테이지 박수민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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