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박명수가 뮤지컬 ‘스팸어랏’에 목소리 출연을 한다. 만능 엔터테이너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 중인 박명수는 그만의 호통개그로 뮤지컬 관객들마저 사로잡을 예정이다.

박명수는 극 중 신 역으로 목소리 연기를 펼친다. 신 역은 아더왕과 원탁의 기사들에게 성배 미션을 내리는 중요한 역할이다. 이를 위해 박명수는 지난 20일 여의도의 한 스튜디오에서 목소리 녹음을 마쳤다. 현장에는 연출가 데이비드 스완이 참여해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관계자는 “극 중 신 역과 가장 잘 어울리는 호통개그의 대명사인 박명수를 섭외하게 됐다. 극의 재미를 더함과 동시에 대중들에게까지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녹음을 마친 박명수 역시 “좋은 작품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영광이다. 내 목소리가 작품에 재미를 더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명수는 지난 93년 MBC특채 개그맨으로 데뷔하여 2010년 제4회 Mnet20’ Choice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스타 20인에 뽑혔다.

뮤지컬 ‘스팸어랏’은 아더왕과 원탁의 기사들이 성배를 찾기 위해 벌이는 우여곡절 에피소드를 담고 있다. 박영규, 정성화, 예성, 신영숙, 구원영 등이 출연한다. 9월 28일부터 2011년 1월 2일까지 한전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뉴스테이지 최나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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