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이 9월 11일 종연을 앞두고 마지막 관객몰이에 나섰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은 세계 4대 뮤지컬 중 하나다. 다이나믹한 무대, 화려한 출연진 등으로 현재 33만이라는 관객을 끌어모았다. 이 공연은 10년에 한번 만날 수 있다는 희소성에 관객들이 꾸준히 몰리고 있다.

이 작품은 국내 뮤지컬의 살아있는 역사와도 같다. 2001년 초연 당시 공연계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7개월 동안 무려 24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 기록은 10년간 깨지지 않은 최다 관객기록으로 남아있다. 8년 만에 돌아온 뮤지컬 ‘오페라 유령’은 폐막을 앞두고 관객수 33만 명을 기록하며, 2001년 세운 24만 명이라는 자체기록을 깨는 기염을 토했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이 안정된 흥행을 기록한데는 무대 세트도 한몫한다. 무대는 유럽과 아시아 태령양 지역의 공연을 위한 투어 무대로 세계에서 하나밖에 존재하지 않는다. 이에 세계적인 공연을 한국에서 만날 수 있는 이번 기회는 관객에게 특별한 행운이었던 셈이다.

이 공연은 얼굴을 마스크로 가린 채 오페라하우스 지하에 숨어 사는 음악 천재 팬텀과 프리 마돈나 크리스틴, 그녀를 사랑하는 라울 간에 펼쳐지는 러브스토리다. 세계적인 음악가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아름다운 음악뿐 아니라 최상의 캐스트로 환상적인 무대를 선보인다. 뮤지컬 ‘오페라 유령’은 극중 1톤 무게의 샹들리에가 객석으로 떨어지는 등 웅장하고 신비로운 무대 메커니즘으로 잊을 수 없는 감동과 재미를 선사한다.

9월 11일 종연을 앞두고 있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뉴스테이지 박수민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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