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컬 시어터(신체연극) ‘크로커스’가 지난 3일 두산아트센터에서 개막했다. ‘크로커스’는 2010 서울문화재단 다원예술 활성화 지원공연 선정작, 2010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영아트 프론티어(AYAF) 1기 지원 작품으로 선정되는 등 작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이번 공연은 두산아트센터에서 기획하고 있는 ‘소극장은 넓다’ 시리즈의 11번째 작품이기도 하다.

‘크로커스’는 ‘당신을 기다립니다’라는 꽃말의 의미를 나타낸다. 사무엘 베케트의 원작 ‘고도를 기다리며’를 모티브로 한 다원예술 작품이다.

한국종합예술학교 연기과를 졸업한 이준희가 연출을 맡았다. 그는 ‘Physical theatre + Multi media + Motion picture’의 형식을 통해 거침없는 실험정신을 드러냈다.

이번 공연에는 무대와 객석의 경계가 없다. 관객은 자신의 원하는 자리 또는 바닥에 앉아 배우들과 더 가깝게 호흡하고 신체의 움직임과 연극, 영상이 만나 소통할 수 있을 것이다.

연극 ‘크로커스’는 9월 12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스페이스111에서 공연된다.

뉴스테이지 최나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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