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어린이합창단의 창단 축하 음악회 ‘Light the Candle of Hope, 아름다운 세상 만들어요’가 오는 9월 10일 삼성동 올림푸스홀에서 열린다. 국내최초 입양어린이합창단은 2006년 제1회 입양의 날부터 모집을 시작해, 올 해 공개입양어린이 30명으로 최종 구성됐다.

이번 공연은 행복과 치유, 사랑을 주제로 입양에 대한 세상의 인식을 바꾸고자 기획됐다. 이에 바이올리니스트 고수지, 메조 소프라노 김수정, 테너 박현재 등 수준 높은 성악가들과 월드비전 선명회 합창단이 참여해 풍성한 공연을 선보인다. 특히 어린 시절 입양돼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로 성장한 고수지의 참여는 성공적인 롤 모델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깊다.

입양어린이합창단을 이끌어온 글로벌오페라 김수정 단장은 “국내 최초 입양어린이합창단의  공연이 공개입양에 대한 인식을 긍정적으로 바꾸게 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공개 입양된 아이들이 노래하는 모습이 입양을 기다리는 다른 아이들에게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음악회의 취지에 공감한 기독교 TV CTS는 다큐멘터리 제작을 추진 중이며, 9월 8일부터 15일까지 사진작가 백승휴의 ‘행복과 치유’ 사진전이 올림푸스 갤러리 펜에서 개최된다.

뉴스테이지 김문선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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