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년간 영국 박스오피스 1위로 유럽 어린이들의 생애 첫 공연으로 자리 잡은 ‘스노우맨’이 한국 관객들을 찾는다.

이 작품은 지난 2009년 영국 오리지널팀 내한 당시 평균 70%가 넘는 좌석점유율을 기록하며 한국에서의 시장성을 검증받았다.

2009 인터파크 선정 골든티켓을 수상하기도 한 ‘스노우맨’은 세계최초로 라이선스를 획득하여 매년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

1993년 영국에서 초연된 ‘스노우맨’은 셰익스피어, 비틀즈, 해리포터를 잇는 영국의 자랑이다. 유럽의 아이들에게는 산타클로스보다 친숙한 캐릭터로 유명하다. 이 작품은 눈 내리는 겨울밤을 배경으로 스노우맨과 아이들의 우정과 모험을 다뤘다.

원작자 레이먼드 브릭스는 “어릴 적 눈사람과 함께 북극으로 가서 산타클로스를 만나는 것이 꿈이었다”고 밝혔다. 그의 바람은 무대에서 현실이 됐다. 함박눈이 내리는 무대를 배경으로 소년과 스노우맨이 하늘을 나는 장면은 이 작품의 백미로 꼽힌다. 대사 없이 마임과 춤으로만 진행되는 ‘스노우맨’은 전곡이 라이브로 연주될 예정이다.

로열 패밀리쇼 ‘스노우맨’은 오는 11월 24일부터 12월 31일까지 호암아트홀에서 공연된다. 티켓오픈은 9월 9일부터 시작된다.

뉴스테이지 최나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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