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는 스타를 꿈꾸는 젊은 국악 연주가에게 창의적․실험적인 공연의 기회를 제공하는 2010 창작국악 실험무대 ‘천차만별★ 콘서트’를 오는 9월 2일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개최한다.

지난 2008년 북촌창우극장에서 처음 시작된 ‘천차만별★ 콘서트’는 기존의 대형화되고 단발성에 그치던 국악공연의 틀을 벗어나 함께 음악을 만들고 즐기는 새로운 국악 공연의 모델을 제시해 큰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또한 전국의 많은 젊은 국악 연주가들이 예산 사정, 수요의 부족 등으로 충분한 공연기회를 갖지 못하는 점을 감안해, 서울은 물론 지방의 실력 있는 젊은 국악연주가들이 자신만의 색깔과 레퍼토리를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왔다.

올해 3회째를 맞는 이번 콘서트는 3개월 간 매주 화·수·금·토요일 저녁 7시 30분에 총 36회의 공연으로, 연출가 故 허규 선생이 1993년, 창덕궁 옆 북촌에 설립한 소극장인 ‘북촌창우극장’에서 이루어진다. 이 자리에서 공모를 통해 선정된 다양한 편성의 소규모 앙상블과 개인 등 창작음악 12개 팀 및 특별 초청된 6개 팀이 연주를 펼칠 예정이다. 2010년도 공연결과 평가를 통해 선정된 대상팀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이 주어지며, 단독음반 제작을 지원한다.

이번 2010 창작국악 실험무대에서는 새롭고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총 12팀이 공모를 통해 선발됐으며, 특히 음악극이나 민요, 판소리 등 전통 성악을 새롭게 풀어낸 팀들이 돋보인다. 또한 올해는 국악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그림, 거문고앙상블 ‘수다’, CMEK, 정가악회, 아나야 등과 풍자와 해학의 노래 만요 중 조선천재 김해송(1911-1950)의 작품을 새롭게 재해석한 음악을 선보일 만요컴퍼니 등 총 6팀의 특별초청공연이 더해져 한층 다채롭고 풍성한 무대를 만나게 될 것이다.

오는 9월 3일부터 시작되는 본 공연에 앞서, 9월 2일 6시 북촌창우극장 앞 원서공원(우천시 북촌창우극장 1층 개최) 및 북촌창우극장에서 국악인 겸 배우 오정해의 사회로 신진국악 실험무대 ‘천차만별★ 콘서트’의 개막식과 개막축하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이 자리에서는 2009년도 천차만별 콘서트 대상 팀인 아리수와 우수 팀인 차승민이 특별 출연해 축하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개막식 공연은 전석 초대이며, 관람을 위해서는 인터넷으로 선착순 예약을 해야 한다.

‘천차만별★ 콘서트’의 본 공연 티켓은 전석 5,000원이며(사전 인터넷 예약 필수 / 선착순), 티켓 판매 수익금은 신진 예술가 지원을 위한 기금으로 사용된다.

뉴스테이지 김지연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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