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썽난마고자’가 오는 9월 3일부터 26일까지 아트원씨어터 3관에서 공연된다. 극단 차이무의 ‘생연극시리즈’ 세 번째 작품이다.

연극 ‘썽난마고자’는 2010년 대한민국의 서울, 탑골공원을 배경으로 했다. 낡은 것은 무조건 없애고 보려는 서울시와 그런 시의 정책에 성난 노인들의 봉기를 따라 흘러간다. 주인공 현수는 위 이야기를 토대로 연극 '썽난마고자'의 대본을 작성한다. 여기에 오래된 연인인 지현과의 데이트가 교차되며 황혼의 아름다움과 젊음의 열정이 무대 위에 동시에 풀어진다.

민복기 연출은 “미래에 대한 걱정으로 방황하는 두 젊은이, 노인들이 교차되는 이야기를 통해 노령사회로 바뀌어가는 우리나라에서 ‘멋진 황혼은 어떤 것일까?’를 생각해봤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생은 멋지고 살아 볼만한 것임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극단 차이무는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총 출동하여 1년간 ‘생연극시리즈’를 올린다. 연극 ‘썽난마고자’는 연극 ‘B언소’와 ‘양덕원이야기’에 이어 세 번째 작품이다. 연극 ‘거기’, ‘슬픈연극’, ‘늙은도둑 이야기’가 차례로 이어질 예정이다.

뉴스테이지 전성진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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