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용범 사단이 만든 뮤지컬 ‘락오브에이지’ 오늘 9월 관객을 찾는다.
국내뿐 아니라 일본, 중국 등에서 원정 관람하는 ‘한류 뮤지컬’로 호평을 얻으며 큰 인기를 누렸던 ‘잭더리퍼’를 연출한 왕용범과 안무가 서병구, 음악감독 이성준이 뮤지컬 ‘락오브에이지’로 다시 뭉쳤다. 이들은 지난해 5월에 공연된 ‘삼총사’와 11월 초연된 ‘잭더리퍼’에서 환상의 호흡을 맞추며, 왕용범 사단이라는 호칭을 얻었다.

공동 작업으로 선보이는 뮤지컬 ‘락오브에이지’로 왕용범 사단의 파워를 다시 증명해 보일 예정이다. 2010년 브로드웨이 최신 흥행작이자 80년대를 대표하는 락음악으로 구성된 뮤지컬 ‘락오브에이지’는 ‘잭더리퍼’에서 열연을 펼쳤던 안재욱, 신성우와 함께 ‘샤이니’의 온유, ‘더트랙스’의 제이 등이 캐스팅 됐다. 더불어 밴드로 출연하는 부활의 생생한 연주를 들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출가 왕용범은 국내외 원작을 가리지 않고 자신만의 언어로 풀어낼 줄 아는 역량 있는 연출가로 호평을 받고 있다. 또한, 2007년 ‘햄릿’으로 제15회 한국최고연기연예대상 뮤지컬부분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서병구 안무가는 지난 30여 년간 뮤지컬 ‘지하철 1호선’, ‘페임’, ‘미녀는 괴로워’ 등의 안무를 맡으며 한국을 대표하는 뮤지컬 안무가로 명성을 구축해왔다. 안무가 서병구는 제1회 한국뮤지컬대상 안무상을 수상했다. 세계 주요 콩쿠르를 석권한 천재 기타리스트로 유명한 이성준은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에’, ‘햄릿’, ‘도로시’ 등의 음악감독을 역임한바 있다.

연출가 왕용범, 안무가 서병구, 음악감독 이성준 이들이 만든 뮤지컬 ‘락오브에이지’는 오는 9월 15일부터 10월 30일까지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공연된다.

뉴스테이지 박수민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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