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탈장르 영상미디어 예술축제 ‘제10회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이하 NeMaf 2010)’이 10일간의 여정을 끝내고 14일(토) 폐막식을 앞두고 있다. 열애(10ve)라는 슬로건 아래 개최된 이번 영화제는 다양하고 신선한 국제적인 콘텐츠들을 선보였다.

이번 ‘NeMaf 2010’은 다양한 대안영상들과 뉴미디어아트를 소개, 한국뿐 아니라 세계인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라 플라카드(La Placard)’는 뉴미디어의 기술적 발전으로 다른 나라의 공연을 생방송으로 들을 수 있다는 데서 착안, 외국에서 연주를 하며 서울의 전시장으로 영상을 송출하는 형태의 콘서트다. 이 콘서트에는 유럽, 아시아, 한국 등 세계 곳곳에 있는 12명의 작가가 참여했으며 6시간 동안 진행됐다.

또한 미디어 극장 아이공에서 상영된 일본 뉴미디어 아트 배급사 FEAVS의 기획 섹션 ‘Asia New Digi=Tell’과 ‘본선구애전’ GV(김조광수, 임덕윤 작가 참여) 상영회가 대학의 미디어아트 관련 학과 학생들의 단체관람이 이어지는 가운데 매진되기도 했다.

폐막식은 개막식에서 사회를 봤던 최진성(‘저수지의 개들 Take1. 남한강’ 작), 정지숙(‘기다림, 설레임’ 작) 작가가 맡으며, 사운드 공연 아티스트 마르틴 텔링가(Martijin Ttellinga, 네덜란드)의 축하 공연이 있을 예정이다.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수상작 발표는 본선구애위원 김동원(한국예술종합학교 방송영상과 교수), 김홍희(경기도 미술관 관장)의 10일간 상영된 작품들에 대한 구애평 이후 진행된다. 최고구애상, 대안영화상, 뉴미디어아트상, 신진작가상 4개 부문의 시상이 이뤄진다. 수상작가에게는 소정의 상금과, 삼청동, 한남동, 동숭동에 위치한 갤러리 카페 ‘테이크 아웃드 로잉(Take Out Drawing)’에서 전시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끝으로 폐막작으로 수상한 작품들이 상영될 예정이다.

뉴스테이지 이영경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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