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러시안 클래식 발레단’이 한-러 수교 20주년을 기념해 첫 내한한다. 이번 내한은 세계적인 발레리나 마야 프리셋츠카야가 만든 발레단을 초청하여 정통 클래식을 선보이는 뜻 깊은 자리가 될 전망이다.

이들은 볼쇼이 발레단 출신을 중심으로 모스크바 아카데미, 상트페테르부르크 아카데미 졸업생들로 구성됐다. 새로운 스타일의 안무를 선보인 ‘국립 러시안 클래식 발레단’은 러시아 전 지역, 핀란드, 일본, 스페인 등에서 공연을 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얻은 바 있다. 또한, 숱한 해외공연을 통해 새로운 클래식 발레의 대명사로 거듭나며 또 하나의 러시아를 대표하는 발레단으로 발돋움했다.

‘국립 러시안 클래식 발레단’의 대표작으로는 클래식 발레 작품인 ‘백조의 호수’, ‘잠자는 숲 속의 공주’, ‘호두까기인형’, 신데렐라에 탱고를 가미한 ‘프렌치키스’, 재즈의 느낌을 담은 ‘카니발나이트’ 등이 있다.

이번 내한 지휘는 세계적인 지휘자 알렉산더 페트호프가 맡는다. 오케스트라는 MBC 인기 드라마였던 ‘베토벤 바이러스’와 ‘2009 아이스쇼’에서 직접 반주해 국내뿐 아니라 세계의 극찬을 받은 밀레니엄 오케스트라가 함께 한다. 이들의 역사적인 첫 내한공연은 오는 9월 25일과 26일 양일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만나 볼 수 있다.

뉴스테이지 강태영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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