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시 음악 젊은 거장으로 불리는 렌드바이의 ‘바이올린 리사이틀’이 오는 10월 15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공연된다. 렌드바이는 2006년 ‘렌드바이와 친구들’로 동유럽의 아름다운 집시 음악을 선보이며 한국 관객들을 사로잡은 바 있다.

렌드바이는 집시음악의 본거지 헝가리 부다페스트 태생이다. 7살 때 처음 바이올린을 시작해 콩쿠르에서 우승을 한 렌드바이는 부다페스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에서 상임, 객원 연주자로 활동했다.

그는 “집시 음악과 클래식 음악의 다른 점은 청중과의 교감이라고 생각한다. 집시 음악은 우리의 삶이다. 베토벤이나 브람스 연주는 청중이 그들이 된 듯한 느낌을 주어야 한다”며 “집시 음악은 즉흥 음악의 자유로운 정신을 가지려 하고, 클래식은 정통성과 깊이를 연주하려 노력한다”고 말했다.

뛰어난 곡 해석력을 지닌 렌드바이는 이번 한국 리사이틀을 위해 클래식과 집시음악을 나누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클래식은 ‘브람스 바이올린 소나타’와 ‘프랑크 바이올린 소나타’를 연주한다. 집시음악은 사라사테의 ‘지고이네르바이젠’, 라벨의 ‘찌간느’ 등 우리에게 익숙한 명곡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뉴스테이지 강태영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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