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연극 ‘염쟁이 유씨’가 무대에 오른다. 이 작품은 죽음을 통해 삶을 바라보고자 한 연극으로 죽음을 즐겁고 유쾌하게 전달한다.

연극 ‘염쟁이 유씨’는 염쟁이의 삶을 그린 1인 모노드라마다. 염쟁이 유씨 역할은 배우 유순웅이 맡아 연기한다. 유씨, 기자, 조직폭력단, 딸, 아들, 아버지 등 15역을 혼자 해내는 배우 유순웅은 민족광대상을 받을 정도로 극에서 신들린 연기를 보여준다.

이 작품은 예정된 공연기간이 끝났음에도 관객들의 요청에 의해 연장을 거듭하며 쉼없이 3년여 시간동안 공연해왔다. 연극 ‘염쟁이 유씨’는 서울연극제 인기상 수상, 아트마켓 팜스쵸이스 공식 참가작 등 대외적으로도 인정받았다. 또한 소극장 연극사상 최단기 6만 관객 돌파 및 누적공연 1,000여회를 기록하며, 전체관람객 15만 명을 넘어섰다.

공연관계자는 “계속된 공연에 지치기도 했지만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에 육체적 피로는 중요치 않아졌다”며 “이번 공연을 통해 전 연령대를 초월하는 가슴 저린 감동과 놀라운 재미와 함께 품격 높은 공연예술의 진수를 경험하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테이지 김문선 기자  newstage@hanmail.net

<저작권자 © 뉴스테이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