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안인 김영임이 국악입문 40년만에 처음으로 뮤지컬 무대에 선다. 바로 뮤지컬 ‘부용지애’에서 도창 역을 맡게 된 것. 2010 세계유교문화축전 기념으로 열리는 이 작품은 국내 최초 실제 자연을 배경으로 한 수상실경 뮤지컬이다.

‘부용지애’란 하회마을에 전해 내려오는 비밀스러운 사랑이야기를 말한다. 뮤지컬 ‘부용지애’는 하회마을이 배출한 겸암선생과 그의 형제간 우애와 우국충정을 보여준다. 또 하회탈 설화인 허도령과 의성 김씨 처녀의 이루지 못한 사랑을 표현한다. 아울러 줄불놀이와 하회 별신굿 탈놀이도 선보일 예정이다.

명창 김영임은 극중 마을 아낙이며 예인으로 등장한다. 그녀는 허도령과 김씨처녀의 사랑과 이별을 노래한다. 더불어 하회 별신굿 탈놀이에서는 허도령의 만신으로 변신해 신명나는 굿판을 벌릴 계획이다.

안동 하회마을에서 펼쳐지는 초대형 판타지 뮤지컬 ‘부용지애’는 8월 5일부터 8월 9일까지 경북 안동 하회마을에서 공연된다.

뉴스테이지 강태영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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