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교향악단은 오는 8월 26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말러 2010 시리즈’를 공연한다. 서울시향은 정명훈의 지휘, 메조소프라노 페트라 랑과 소프라노 이명주의 협연으로 교향곡 제 2번 ‘부활’을 연주한다.

말러 교향곡 전곡 연주는 말러 탄생 150년과 서거 100주년을 맞아 펼쳐지는 대형기획공연이다. 이 공연은 1년 반 동안 펼치는 장기공연으로 올해는 교향곡 1, 2, 3, 10번이, 내년에는 4, 5, 6, 7, 8, 9번이 무대에 오른다.

서울시향은 재단법인 출범 후 베토벤, 브람스, 슈만, 드보르자크, 차이콥스키 등 다양한 교향곡 연주 레퍼토리로 실력을 쌓았다. 정명훈과 서울시향은 말러의 1, 4, 9번을 연주해 애호가들의 찬사를 받은 바 있다. 그렇기에 이번 공연은 한국에서 감상 할 수 있는 최고의 말러 교향곡 연주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명훈은 “말러의 음악을 연주하기 위해 지휘자가 됐다. 나는 피아니스트였지만 오케스트라 색채가 중요한 말러의 교향곡을 피아노로 연주하는 것이 불가능해 지휘자가 됐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그는 “우리나라에서 서울시향만큼 말러를 연주 할 수 있는 오케스트라는 없을 것이다”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최상의 기량을 갖춘 연주자들로 편성된 서울 시향과 뜨거운 예술혼을 지닌 정명훈과 ‘말러 2010 시리즈’의 첫 번째 공연은 최고의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뉴스테이지 강태영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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