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방학을 맞은 공연계에 가족 뮤지컬의 예매율이 상한가다. 가족 뮤지컬 ‘그리스 로마신화’와 ‘파워레인저 엔진포스’는 종합 예매순위 10위권 내에 꾸준히 오르고 있으며, ‘내 친구 도라에몽’을 비롯 ‘구름빵’, ‘피터팬’ ‘오즈의 마법사’ 등도 계속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예년 방학들과 비교해봤을 때도 이례적인 반응. 공연 관계자는 상승 요인에 대해 “공연장 안으로 아이들만 들여보냈던 이전과는 달리 부모 관객이 함께 봐도 손색없을 정도로 가족 뮤지컬의 작품적인 수준이 높아졌기 때문이다”라며 “스토리에 담긴 교육적인 효과는 물론 화려하고 볼만한 무대연출에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장점이 티켓 구매의 요인으로 파악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들도 가족뮤지컬의 상승요인으로 꼽는다. 뮤지컬 ‘내 친구 도라에몽’의 경우 아빠 엄마 관객은 1만원에 입장 할 수 있는 이벤트를, 뮤지컬 ‘구름빵’의 경우는 아빠 얼굴 그림을 그려 오는 관객들에게는 가족 바캉스를 떠날 수 있는 선물 제공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파워레인저 엔진포스’는 생일 날 관람하는 관객에게 생일선물과 50%할인을 제공한다.

여름 방학을 맞아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가족 뮤지컬 ‘그리스 로마신화’는 8월 29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파워레인저 엔진 포스’는 8월 15일까지 올림픽공원 우리금융 아트홀에서 공연이 올려진다. 더불어 가족 뮤지컬 ‘내 친구 도라에몽’은 8월 29일까지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에서 만나 볼 수 있다. 

뉴스테이지 김문선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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