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대형 뮤지컬 출신 실력파 배우 서범석, 박건형, 배해선 등이 뮤지컬 무대가 아닌 연극 무대에서 관객들에게  새로운 매력을 선보인다. 이들은 노래와 춤이 아닌 연기만으로 진검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배우 서범석은 대형 뮤지컬 ‘명성황후’, ‘라디오 스타’, ‘노트르담 드 파리’, ‘모차르트’ 등에서 카리스마 있는 연기를 선보이며 많은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 그는 연극 ‘여보, 고마워’에서 고시장수생이자 철부지 전업주부 남편 ‘준수’ 역을 연기한다. ‘준수’ 는 자신으로 인해 슈퍼맘이 된 아내에게 온갖 애교로 점수를 따려 하는 남편이다. 때문에 뮤지컬 공연에서 보여줬던 카리스마 넘치는 배우의 모습이 아닌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뮤지컬 스타로 자리매김한 배우 박건형은 연극페스티벌 ‘무대가 좋다’의 개막작 ‘풀포러브’로 첫 연극 무대에 오른다. 연극 ‘풀포러브’는 이복남매의 사랑과 증오를 그린 작품으로 박건형은 주인공 ‘에디’ 역을 맡았다.

또한 국내 뮤지컬 대표 여배우 배해선은 연극 ‘나는 너다’로 연극 무대에 오른다. 연극 ‘나는 너다’는 안중근 의사 100주년을 맞이해 제작된 작품이다. 이 작품에서 배우 송일국이 안중근 의사 역을, 배우 배해선은 안중근 부인 ‘김아려’ 역을 맡아 연기한다. 뮤지컬 무대 위의 열정적인 그녀의 모습은 정통 연극 무대에서도 고스란히 되살아나 어떤 모습으로 다가설지 기대된다.

이처럼, 뮤지컬과 연극 무대를 오가며 자신의 기량을 맘껏 펼치는 실력파 배우들이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연극 ‘여보, 고마워’는 8월 21일까지 동국대 이해랑예술극장에서 공연된다. 또한 연극 ‘풀포러브’는 9월 12일까지 SM아트홀에서, ‘나는 너다’는 오는 27일부터 8월 22일까지 국립극장 KB청소년 하늘극장에서 공연된다.

뉴스테이지 강태영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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