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뮤지컬 ‘풀하우스’와 범죄스릴러 ‘헨젤과 그레텔’이 제4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에서 최우수 창작뮤지컬상을 수상했다.
 
최우수상에 뽑힌 작품은 내년 축제에 공식초청작으로 참가하게 되며, 1억 원의 제작지원금과 함께 내년 9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뉴욕뮤지컬페스티벌에 참가하는 특전을 얻게 된다. 
 
만화와 TV 드라마로 익숙한 원수연 원작의 뮤지컬 ‘풀하우스’는 ㈜심포니나인의 첫 작품으로 영화 ‘싱글즈‘를 창작 뮤지컬로 재탄생시켰던 연출가 성재준(청강문화산업대학 뮤지컬과 겸임교수, ㈜심포니나인 대표)이 대본을 맡았다. 또한 청강문화산업대학이 제작에 참여했다.
 
뮤지컬 ‘풀하우스’의 여주인공 한지은역에는 ‘뮤직 인 마이 하트’, ‘아이 러브 유’, ‘김종욱찾기’의 히로인 한애리가, ‘풀하우스’의 새로운 주인 이영재역에는 ‘노트르담드 파리’, ‘자나, 돈트’, ‘마이 페어 레이디’의 훈남 김태훈이 맡았으며, 청강문화산업대학 뮤지컬과 학생들이 조연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풀하우스’를 제작한 ㈜심포니나인의 성재준대표는 “이번 수상으로 ㈜심포니나인은 최고의 창작뮤지컬 컴퍼니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삼고, 청강문화산업대학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대학과 기성 뮤지컬 기업이 윈윈 할 수 있는 성공적인 산학협력 모델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심포니나인은 청강문화산업대학 내에서 뮤지컬 컴퍼니로 인큐베이팅되며, 실무교육을 중요시 하는 대학으로서는 학생들에게는 실질적인 현장 실무 교육을, 기업에는 전문적 기자재와 뮤지컬과의 우수 인력을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산학 모델을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올해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은 공모를 통해 접수된 63개 작품 중에서 독창성과 예술성 및 해외진출 가능성과 공연산업으로서의 성공가능성 등을 고려해 6개 작품을 창작지원작으로 선정한 바 있다.
 
최종 선정작은 ‘풀하우스’를 비롯해 동명의 영화를 뮤지컬로 옮긴 ‘번지점프를 하다’, 동화를 스릴러 뮤지컬로 만든 ‘헨젤과 그레텔’, 독특한 음악적 시도가 돋보인 ‘사이드 미러’, 창의성 있는 대본으로 주목받은 ‘표절의 왕’, 저항시인 이상화의 삶과 사랑을 그린 ‘로맨스 1924’ 등 총 6개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