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립극단은 지난해 큰 인기를 끌었던 뮤지컬 ‘사랑과 광증’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에서는 보다 원작에 가까운 구성과 이종훈 예술감독의 명쾌한 연출이 더해져 흥겨운 음악과 춤으로 관객을 찾는다.

뮤지컬 ‘사랑과 광증’은 영국이 낳은 최고의 극작가 셰익스피어와 존 플레처가 공저한 ‘두 귀족 친척’을 원작으로 우리나라 정서에 맞도록 각색됐다. 이 작품은 사랑을 위해 우정까지 버려야했던 두 젊은이들과 짝사랑에 미쳐버린 한 여인의 광기를 다뤘다.

지난해 여름, 야외공연으로 선보인 뮤지컬 ‘사랑과 광증’은 총 9회 동안 약 1,700여명의 유료관객을 동원하며 인천시립극단의 탄탄한 티켓 파워를 입증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2009 포항국제연극제에 초청됐다.

지난해에 이어 긴 여름밤의 더위를 식혀 줄 뮤지컬 ‘사랑과 광증’이 오는 7월 23일부터 8월 1일까지 오후 8시면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야외공연장에서 관객을 맞는다. 단, 야외공연인 만큼 우천 시 공연이 취소된다.

뉴스테이지 박수민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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