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출의 계절, 여름이 돌아왔다. 아직은 밤낮으로 서늘한 초여름임에도 과감한 노출을 시도하는 여성들이 움직임이 서서히 보이기 시작한다. 다이어트가 여성들의 최대 화제 거리가 된 지 오래. 남녀를 불문하고 여름을 앞둔 지금,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은 최고도에 이르고 있다.

“대학생들은 여름방학 전 4-5월부터 다이어트에 돌입하기 시작합니다. 6월인 지금은 조금 늦은 시기죠. 그래서인지 빠른 효과를 기대하는 분들이 많이 늘었어요.”

이달 9일 새로 오픈한 365mc비만클리닉 성신여대점의 손보드리 원장의 말이다. 365mc비만클리닉은 진료건수 100만을 돌파, 국내 최다지점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성신여대점 오픈으로 이달 10일 오픈한 강남역점을 포함해 총 26개의 네트워크를 구성하게 됐다. “젊은 대학생들 보니까 기분 좋고, 새로운 시설에서 일하게 되니 즐거워요.”

365mc 비만클리닉 성신여대점의 첫인상은 ‘젊은 병원’이었다. 톡톡 튀는 오렌지색의 디자인과 화려한 장식, 첨단 시설이 그렇다. 미용에 관심 많은 2‧30대를 겨냥한 것. 그 만큼  실제 과체중이나 비만 환자보다 오히려 날씬하거나 정상 체중의 사람들이 눈에 띈다. “체형관리 위주의 환자들이 많아요. 체중 자체는 정상이지만 부분적인 비만, 허벅지, 팔, 종아리 알 등 감량을 위해 많이 오시죠.”

시술법에 있어서는 여름이 급박한 만큼 빠른 효과를 보이는 시술을 많이 찾는다. “요즘은 강남 본점에 있는 지방흡입이나 PPC, HPL 등의 지방을 파괴시키는 시술을 선호하세요.” 시술의 효과는 근육량 등 체형별로 너무 다른 요소가 많기 때문에 확답을 듣기는 어렵다. 하지만 대략 한 달 시술의 경우 1.5~ 2센티 정도 감량을 기대할 수 있겠다. 혹 수치로 적게 느껴져도 실제 외관상에서 그 차이가 클 수 있다. 3년 차 경력의 손보드리 원장이 권해주는 시술법은 체형, 라이프스타일, 통증의 정도, 멍의 유무 등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모든 시술법에는 각각 장단점이 있기 때문.

365mc비만클리닉은 2000년 초반 비만클리닉 붐이 일어났을 당시부터 시작됐다. “처음 시작한 대표 원장님의 일시적인 효과보다 지속적인 효과에 초점을 맞춰 시스템을 잘 정착시켰어요.” 365mc비만클리닉의 환자들과 진료 진들의 경험이 동시에 늘면서 노하우도 생겼다. “통계적인 데이터만으로도 전 지점끼리의 네트워크가 잘 이뤄져요. 데이터는 꾸준하게 업데이트 되고 환자들과는 지속적인 관계를 맺어오고 있죠. 그러니 노하우도 생길 수밖에 없어요.”

전 지점이 하나로 단합된 철저한 네트워크로 유명한 365mc 비만클리닉은 직원들에게 정기적인 네트워크 교육, 강의, 시험 등을 실시하고 있다. “저희 지점의 가장 큰 특징은 팀워크에요. 오랫동안 함께 했기 때문에 눈빛만으로도 통하는 뭔가가 있어요. 현재 7년째로 365mc 비만클리닉의 역사를 같이하신 주임님도 계세요.” 

손보드리 원장은 환자가 미용 적으로 만족하고 자신감을 되찾는 것도 좋지만, 질병적인 비만이 정상체중으로 들어올 때 가장 큰 보람이 있다고 전했다. “질병적인 비만인 경우, 날씬한 사람들과 시술을 함께 받으며 자괴감을 느낄 수 있어요. 하지만 동기부여와 지지, 꾸준한 상담, 식이치료와 함께 그것을 이겨낼 때, 그래서 정상체중으로 돌아오면 뿌듯하고 기분이 좋아요.”

손보드리 원장은 그 역시 소아비만과 청소년기 비만을 겪은 바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그녀는 자신의 경험을 살려 상담하며 환자와 교감을 나눈다. “체중이 정상이래도 부분 비만인 경우, 위험요소가 될 수 있어요. 미용보다 건강을 위해 여러 다양한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요.” 

뉴스테이지 김미성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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