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마테크부산은 오는 6월 30일 ‘2010 영화제작워크숍 수료작품 상영회’를 연다. 이번 상영회는 지난해 12월 시작한 영화제작워크숍 ‘내 생애 최초의 영화’가 6개월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내놓은 결과물이다.

‘2010 영화제작워크숍 수료작품 상영회’에서는 영화 전문가나 전공 학생이 아닌, 오로지 영화가 좋은 21명의 수강생이 만든 8편의 단편영화를 선보인다. 영화상영 후에는 그들의 제작 과정과 후기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 나눌 수 있는 ‘관객과의 대화’도 마련할 예정이다.

상영회를 통해 만나는 8편의 작품은 장선아 연출의 ‘기억사냥꾼’, 윤태훈 연출의 ‘HAPPY?’, 문정원의 ‘햇살 좋은 날’ 외 5편이다. 그중 우승인 연출의 ‘오후의 인사’는 취업을 하지 못해 졸업식장조차 가지 못한 여자의 이야기를, 김자열 연출의 ‘의사놀이’는 의사 같은 환자와 환자 같은 의사의 뒤바뀐 상황을 그렸다. ‘2010 영화제작워크숍 수료작품 상영회’에서는 독특하고 다양한 개성이 담긴 단편영화 8편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네마테크부산은 매년 ‘극영화’와 ‘다큐멘터리’로 나누어 두 차례의 워크숍을 개최한다. 지난해 제작워크숍을 통해 완성된 4편의 영화가 ‘메이드인부산독립영화제’에서 상영되기도 했다. 한편, 시네마테크부산에서는 오는 6월 26일부터 4개월 동안 진행되는 ‘다큐멘터리 제작 워크숍’의 수강생을 모집 중이다.

-이미지는 장복성 연출의 ‘추억을 만나다’ 촬영현장.

뉴스테이지 박수민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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