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의 예술감독으로 잘 알려진 서희태 지휘자가 이끄는 밀레니엄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국제무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오주영을 초청, 오는 26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협연한다.

주빈 메타, 에사 페카 살로넨 등 세계적 거장과 언론들로부터 “천재적인 재능과 기교 및 음악성을 동시에 지닌 연주자”란 찬사를 받은 바 있는 오주영은 5세부터 바이올린을 시작,  1996년 뉴욕 영 콘서트 아티스트 국제 음악콩쿠르에서 14세의 최연소자로 우승하여 세계무대에 두각을 나타냈다. 또 1998년 일본의 17개 대기업이 후원하는 ‘아시안의 꿈’이란 타이틀의 특별 콘서트에 한국인 최초로 초청돼 동경, 오사카 등 일본 데뷔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오주영은 이번 연주회에서 생상스가 사라사테의 연주를 듣고 매료돼 작곡, 헌정한 곡인 ‘생상스-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를 비롯해 집시의 노래라는 의미를 지닌 ‘사라사테-찌고이네르 바이젠’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이번 연주회에서는 클라리넷티스트 동준모 교수가 모차르트가 남긴 유일한 클라리넷 협주곡인 ‘클라리넷 협주곡 A장조 K622’을 연주한다. 2부에서는 차이코프스키의 ‘교향곡 제 6번 b단조 op.74 ’비창’을 연주한다.

뉴스테이지 강태영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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