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극 ‘방문기 X’가 7월 6일부터 10일까지 LIG 아트홀 무대에서 펼쳐진다. 이 작품은 인간이 ‘죽음’에 직면한 최후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전달한다. ‘과연 인간이 죽음을 이성으로 해석할 수 있는가’란 질문이 이번 공연을 이해하는 열쇠가 된다.

‘방문기 X’는 2010년 예술지원프로그램 LIG 아트홀 ‘레지던스-L’로 선정된 3인 중 강화정 연출의 신작 무대다. 강화정 연출은 독특한 무대언어와 초현실적 이야기를 소재로 자신만의 창조적 작품세계를 구축한다는 평을 받아왔다.

LIG 아트홀 ‘레지던스-L’은 일회적 제작지원방식의 한계극복을 위해 새롭게 시작된 프로그램으로 선별된 예술인들을 대상으로 약 2년간 제작과정 전반을 지원한다.
 
강화정 연출은 그간 시공간을 초월한 초현실적 이야기로 실존과 허구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작업을 해왔다. 특히 강화정 연출은 대표작 ‘시간과 공간 3부작’ 시리즈를 통해 그만의 확고한 색깔을 관객에게 선보인 바 있다. 이번 공연 ‘방문기 X’는 해체된 텍스트, 실험적 무대구성, 애니메이션 개념의 확장이라는 구성양식을 보여줄 예정이다.

뉴스테이지 김미성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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