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PDATE : 2026.8.27 목 10:30
상단여백
HOME 오피니언 인터뷰
[인터뷰] ‘싱글즈’의 이성진, “군 공백 이후 갖는 팬들과의 달콤한 만남, 뮤지컬이라 더 좋아요”

 

 

TV브라운관을 통해 ‘주접’의 이미지로 알려졌던 이성진이 군대라는 공백기를 통해 조금은 더 성숙한 모습으로 뮤지컬 무대에 오른다. 이제는 가수 이성진이 아닌 배우 이성진이다. 군 복무 후 컴백을 TV가 아닌 뮤지컬로 택한 그의 속 얘기와 그가 택한 작품, 뮤지컬 ‘싱글즈’에 대한 얘기를 들어보자.

“당연히 많이 망설였죠.” 컴백 무대를 뮤지컬로 잡은 것에 부담이 없었냐는 질문에 당연하다는 듯 즉각적인 대답이 돌아왔다. “처음 하는 장르라 긴장되는 건 물론이거니와 대본을 받아보니 제가 맡은 ‘임정준’이라는 인물이 나랑 너무 상반된 인물이 아닐까 하는 걱정이 들더라고요. 그런데 맡겨주신 연출님이 자신감도 북돋아 주시고, 결정적으로 안재욱씨도 많은 조언을 해주셔서 용기를 갖고 도전하게 됐어요.” 이번 뮤지컬 ‘싱글즈’에서 이성진이 맡은 역할은 다소 소심한 캐릭터의 ‘임정준’이다. “보는 관점에 따라 다른데 소심해 보일수도 있겠지만 저는 그 사람이 너무 순수해서 그런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했어요. 주변 사람들에 대한 배려심도 많고, 친구가 힘들 때는 오빠처럼 포근히 안아줄 수도 있는 인물입니다.”

뮤지컬 ‘싱글즈’의 2008년 공연에는 이성진 외에도 앤디가 함께 캐스팅 되어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에 이성진은 “저는 같이 공연하는 배우들이랑 회식하느라 계약금을 다 써가는데 앤디는 밥을 아직 두 번밖에 안 샀어요”라며, “기다리고 있다, 앤디야~”라고 말해 녹슬지 않은 여전한 재치를 선보였다. 군대에 다녀와도 그의 재치는 여전했지만, 변한 점도 많다. “우선 가장 큰 것은 일에 대한 소중함을 절실하게 느꼈다는 거예요. 제대하기 얼마 전에 특히 생각이 많아졌는데 우선 예전의 이성진을 사람들이 과연 찾아줄까 하는 생각에 많이 속상하더라고요. 그런 와중에 뮤지컬 ‘싱글즈’ 제의가 들어왔고, 때마침 제가 좋아하는 연기와 노래를 함께 할 수 있고 더군다나 너무 좋은 사람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기꺼이 응하게 되었어요. 일에 대한 소중함을 알았으니 예전 방송활동 할 때보다 마음가짐도 많이 틀리죠.”

스스로 ‘뮤지컬 불청객’이라 칭한 이성진에게 쏟아지는 동료 배우들의 의견은 대부분 호의적이었다. 이성진과 더블캐스팅으로 함께 ‘정준’을 연기하는 배우 김세우는 “성진이는 예능프로에서 갈고닦은 센스가 엄청나요. 뮤지컬을 먼저 시작한 것은 저지만 오히려 순발력이나 재치 같은 것은 제가 많이 배우고 있죠”라며 이성진의 첫 뮤지컬 나들이에 합격점을 주었다.

굳이 말하지 않아도 배우로서 뮤지컬 무대에 처음 오르는 이성진의 눈에는 뮤지컬 ‘싱글즈’에 대한 애정, 그리고 열의가 가득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올 가을과 겨울, 뮤지컬 ‘싱글즈’를 통해서 여러분들에게 즐거움과 따뜻함을 만들어 드릴 것을 약속하겠습니다. 배우와 스태프들 모두 고생하며 연습하고 있고요, 여러분들 기억에 남을 수 있는 작품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유쾌한 2030세대들의 솔직한 얘기와 귀에 쏙쏙 박히는 음악, 그리고 눈이 즐거운 볼거리가 가득한 뮤지컬 ‘싱글즈’는 10월 25일을 시작으로 2009년 1월 18일까지 백암아트홀에서 공연된다. (2008년 10월 25일(토) ~ 2009년 1월 18일(일), 삼성동 백암아트홀, 평일 8시/ 토요일 3시, 7시/ 일요일 2시, 6시(월 쉼), R석(1층) 60,000원/ S석(2층) 40,000원)


조하나 기자 newstage@hanmail.net
사진 김고운기자 vortexgon@korea.com
[공연문화의 부드러운 외침 ⓒ 뉴스테이지 www.newstage.co.kr]

뉴스테이지  

<저작권자 © 뉴스테이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뉴스테이지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개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