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브로드웨이를 대표하는 뮤지컬 ‘코러스라인’이 7일 ‘제4회 더뮤지컬 어워즈’ 축하공연을 앞두고 캐스팅을 확정했다. 이날 국내 첫 선을 보이는 본 공연은 오는 26일부터 관객들과 정식으로 만난다. 

국내 최초 정식 라이선스 획득한 뮤지컬 ‘코러스라인’은 1975년 초연 후 브로드웨이 최장기 공연을 기록했다. 이어 2006년에 새롭게 선보인 리바이벌 버전은 현재까지도 미국 전역에서 인기리에 공연 중이다.
 
특히 이번 오디션은 브로드웨이 리바이벌 공연의 연출 및 안무가로 활약한 Baayork Lee가 직접 참여해 기대를 모았다. 먼저 브로드웨이 최고 연출가이자 안무가인 잭 역에는 최근 연극 ‘레인맨’에서 자폐증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해 낸 배우 남경읍이 열연한다. 남경읍은 뮤지컬 1세대 배우로 ‘명성황후’, ‘햄릿’ 등 70여 편의 작품에 출연한 바 있다. 또한, 잭 역에 뮤지컬 ‘대장금’, ‘요덕스토리’ 등에 출연한 임철형도 함께한다.
 
한편 최근 높은 주가를 달리고 있는 인기 걸그룹 애프터 스쿨의 멤버 정아가 오디션에 합격, 공연에 합류한다. 애프터 스쿨은 2009년 데뷔해 ‘Diva’, ‘너 때문에’, ‘뱅(Bang)!’ 등의 노래로 많은 사랑을 받으며, 2010년 제19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 신인상을 수상했다. 

타고난 외모와 노래, 춤 실력을 고루 갖춘 여배우 캐시 역에는 뮤지컬 배우 이현정과 한다연이 더블 캐스팅됐다. 이 외에 뮤지컬 ‘컨택트’, ‘시카고’ 등에 출연하며 여심을 사로잡았던 배우 윤길이 돈 역을, 국립발레단 출신의 뮤지컬 배우 정주영이 익살스럽고 재치 있는 동성애자 그렉 역을 맡았다. 이들을 포함 총 30여 명의 실력파 배우들이 출연해 화려한 쇼를 선보일 예정이다.
 
뮤지컬 ‘코러스라인’은 오는 26일부터 코엑스 아티움에서 공연되며, 본 공연 티켓 오픈은 6월 3일이다. (예매 : 인터파크 1544-1555)

뉴스테이지 김미성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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