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19일부터 6월 27일까지 노리단의 에코 뮤지컬 ‘핑팽퐁’이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공연된다. 노리단은 버려진 사물에 상상을 더해 악기를 만들고 연주하며, 몸을 두드려 소리와 리듬을 창작해온 집단이다.

뮤지컬 ‘핑팽퐁’은 방문자를 위해 열려 있는 만물상이자 살롱, 그 독특한 공간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멀리서 초대된 여행자들, 동네의 청년 백수 모모, 무료한 산책을 즐기는 노부부 등이 독특한 이 공간을 방문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맨 몸, 움직임, 몸과 콕보틀, 파이프가 만들어내는 소리 등이 강력하게, 때로는 리드미컬하게 울리며 한바탕 놀이를 펼친다.

2004년에 결성한 노리단은 국내외의 시민들과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문화예술분야 사회적기업이다. 2010년 2월 홍콩 춘절 퍼레이드에 한국-서울을 대표로 MBC ‘우리 결혼했어요’ 조권, 가인 커플과 함께 참가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또한, 노리단은 지난 4월 구로구 2호선 교각 아래 창작발전소 ‘9로로 노리단’을 만들었다. 이로 인해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노리단의 뮤직컬 ‘핑팽퐁’은 온 가족이 즐겁게 볼 수 있는 넌버벌 뮤직 퍼포먼스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뉴스테이지 박수민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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