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의 인기 공연 두 편이 강남으로 몰려왔다. 연극 ‘뉴보잉보잉’과 ‘그남자 그여자’가 그것. 이 두 작품은 오는 18일부터 강남의 복합문화공간 윤당아트홀(관장 고학찬)에서 새롭게 관객들을 찾는다. 이는 그동안 강남에서 문화생활을 즐기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했던 관객들에게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관객들의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려줄 두 편의 공연을 미리 만나보자.

▶웃다가 기절할지도 모르는 연극 ‘뉴보잉보잉’
▶2010. 06. 18 open!
▶윤당아트홀 1관

이 작품은 코믹극의 대가인 원작자 마르꼬까블레띠의 완벽한 대본을 우리나라의 정서에 맞게 번안한 손남목 연출가의 대표작으로 바람둥이 주인공 성기와 세 명의 스튜어디스가 벌이는 아슬아슬한 연애 행각을 코믹하게 그려냈다.

오는 18일부터 윤당아트홀에서 공연되는 연극 ‘뉴보잉보잉’에서는 전문바람둥이 성기와 순박한 시골청년 순성,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세 명의 스튜어디스 이수, 지수, 혜수를 만나 볼 수 있다. 또한 8년째 공연 중임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변해가는 대중의 웃음 코드를 놓치지 않으려 숨 가쁘게 움직이며, 공연을 접하는 순간 빠져들어 헤어 나올 수 없게 만든다.

더불어 강남공연 오픈을 기념해 관객들을 위한 이벤트가 마련됐다. 바로 인터파크를 통해 오는 6월 18일부터 30일까지의 강남공연을 미리 예매하는 선착순 1000명은 전석 만원에 연극 ‘뉴보잉보잉’을 관람할 수 있다. 단, 이 이벤트는 선착순 1000명이 지나면 자동으로 종료된다.

▶카카오 초콜릿 같은 사랑이야기, 연극 ‘그남자 그여자’
▶2010. 06. 18 open!
▶윤당아트홀 2관

연인들이 뽑은 최고의 연극으로 자리매김한 연극 ‘그남자 그여자’는 인기 라디오 드라마 ‘그남자 그여자’의 이야기 중 이미나 작가가 직접 창작한 에피소드만 엮어서 출간한 동명의 에세이집을 원작으로 한다.

이 작품은 원작의 짧은 에피소드들의 느낌을 그대로 살리면서도 사랑을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만한 이야기를 솔직하고 담백한 언어로 표현했다. 또한 누구에게나 다가오는 운명적인 만남과 그 후에 이어지는 두근거리는 사랑, 가슴 아픈 이별, 사랑의 추억을 솔직하게 풀어냈다.

2007년 1월 초연이후 오는 18일 윤당아트홀에서 대망의 10차 앙코르 공연을 올리는 연극 ‘그남자 그여자’는 기존 구성을 보완, 수정해 완벽한 공연을 선보일 것이다. 또한 다양한 분야에서 다져진 실력파 배우들이 연기하는 수줍은 사내 커플과 풋풋한 대학생 커플연기로 보다 큰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뉴스테이지 김지연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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