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익스피어의 낭만 음악극 ‘베로나의 두 신사’가 오는 7월 17일부터 8월 28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이번 공연은 생생한 라이브 연주가 함께해 보는 재미를 배가시킬 것으로 보인다.

‘베로나의 두 신사’는 셰익스피어가 처음 세상에 내놓은 희곡이다. 이 작품은 이탈리아 베로나와 밀라노를 배경으로 두 친구 발렌타인과 프로튜스의 우정과 사랑을 그렸다. 음악극 ‘베로나의 두 신사’는 영국 여류 연출가 글렌 월포드(Glen Walford)가 내한해 영국의 정서가 깃든 연출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글렌 월포드가 연출한 음악극 버전은 지난 2007년 일본 공연 당시 전회 매진을 기록할 정도로 세간의 인기를 끌은 바 있다.

음악극 ‘베로나의 두 신사’에는 한 편의 시와 같은 셰익스피어의 주옥같은 대사들이 극에 녹아있어 보다 로맨틱한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배우로는 뮤지컬계 젊은 스타 김호영과 이율이 두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이들은 풋풋하고 싱그러운 낭만 희극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일본 공연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녹음이 우거진 아름다운 무대 디자인과 영국의 작곡가 벤영의 풍성한 음악을 생생한 라이브로 감상할 수 있다.

뉴스테이지 박수민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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