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들은 다이어트에 민감하다. 특히 여성들의 경우 더욱 그렇다. 요즘 운동보다는 굶기로 빠르게 다이어트 효과를 보려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운동이 병행되지 않는 다이어트는 신체적, 정신적으로 치명적일 수 있다. 운동은 다이어트와 더불어 암 등의 질병들을 예방하며 관절과 근육량, 폐활량 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처음부터 무리하지 말고 충분한 스트레칭부터 시작해보자.

최근 조사결과에 따르면 국내 성인의 절반 이상은 일주일에 한 번도 운동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는 성인들이 비만 탈출을 위한 운동이 아니라면 운동의 필요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음을 반영한다. 특히 여성, 고령, 저학력, 그리고 술과 담배 등 건강관련 생활습관이 나쁠수록 더하다.

일상적인 신체활동량의 감소는 체중 증감과는 관계없이 인슐린과 중성지방이 급증을 야기한다. 또 복부지방을 무려 7%나 높이며 당뇨병, 심장병 위험을 높이는 등 대사활동의 변화가 나타난다는 연구결과는 운동의 중요성을 말해준다.

규칙적인 운동은 유방암, 대장암, 폐암 등의 발생위험을 낮춘다
운동의 좋은 점은 일일이 언급하지 않아도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다. 연구결과에 이르면  일주일에 5일 이상, 하루 30분 이상 땀이 날 정도로 걷거나 운동을 하면 암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한다. 실제 10∼20년 동안 규칙적으로 운동할 경우 유방암, 대장암, 폐암의 발생위험을 낮출 수 있다. 또 자궁내막암과 전립선암도 예방할 수 있다.

운동은 당뇨, 심혈관계 질환 같은 만성질병의 위험을 줄여준다는 보고가 있다. 그 만큼 운동은 질병 예방에 효과적이다. 하지만 일부러 시간을 내서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 설문조사결과 운동을 하지 않는 이유로 시간이 없어서라는 대답이 가장 많은 것은 이를 잘 보여준다.
 
그러나 실제 건강을 위해, 다이어트를 위해 필요한 운동은 생각처럼 그렇게 거창하지 않다. 흔히 과격한 운동을 해서 땀을 많이 내면 살이 많이 빠지겠지 하는 생각을 하기 쉽다. 하지만 주 1~2회 피트니스 센터에서 2시간씩 운동하는 것보다 매일 30분씩 동네 한 바퀴를 걷는 것이 더 운동효과가 크다. 멋진 운동복과 최신 기능의 운동화를 갖출 필요도, 최신 시설의 피트니스 클럽에 다닐 필요도 없다. 그런 것들은 단지 운동을 도와주는 보조수단일 뿐, 게으름을 이겨내고 밖으로 나올 수 있는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

날씬한 몸은 물론, 건강한 삶을 위해서라도 운동은 꼭 필요하다. 전반적으로 체력과 생리적 기능이 저하된 요즘, 안 하던 운동을 갑자기 시작하면 몸에 무리가 따른다. 운동을 오랜만에 다시 시작하는 사람일수록 스트레칭을 충분히 해야 한다. 이에는 목, 허리, 팔, 다리의 굳어있던 관절을 최대한 움직여서 근육과 인대를 서서히 늘려주는 운동이 좋다.

일상생활이 가능한 사람이라면 적당한 운동은 관절을 튼튼하게 하고, 근육량을 늘려주고, 폐활량을 키워준다. 그동안 만성질환 때문에 운동에 대한 두려움을 가졌다면 원칙을 잘 지켜 건강과 예쁜 몸을 가꿔보자.

출처_365mc

뉴스테이지 김미성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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