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이면 평소 관리가 철저한 사람도 긴장이 풀리기 마련이다. 그동안 먹지 못했던 음식을 먹으려는 보상심리가 작용하기 때문. 이는 폭식이나 과식을 야기한다. 또 이뿐만 아니라 활동량도 대폭 줄어들게 된다. 집에서 쉬어야 다음 일주일을 편하게 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주말에 과식습관이 반복되면 신체는 균형을 잃고, 점차 에너지를 축적하려는 경향이 생긴다. 이는 평일동안 줄어드는 칼로리 섭취에 대비해 주말에 섭취하는 과잉 칼로리를 고스란히 체지방으로 전환, 축적되기 때문이다. 이처럼 평일과 주말의 생활패턴이 크게 벌어지면 오히려 피로가 누적되고 월요일이 되면 피로감이 더할 수 있다.

따라서 건강하고 가벼운 생활을 위해서는 주말 동안에도 적정량의 음식섭취와 더불어 적당한 활동이 필요하다. 주말까지 지나친 긴장감이나 빡빡한 스케줄을 갖기보다는 평소보다 낮은 강도의 긴장감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이를 위해서는 등산이나 산책 등을 위한 시간을 정해놓는 것도 좋다. 또 미리 식구나 친구들과 야외 활동을 위한 시간을 약속해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주말이면 집 밖에 나가지 않고 주로 간식을 먹으며 TV를 보다가 낮잠을 즐기고, 밤이면 늦은 시간까지 DVD나 컴퓨터 게임 등을 즐기는 이들이 있다. 그들은 ‘주말 폐인족’에 해당된다. 바쁘고 피곤하다는 이유로 ‘주말 폐인족’ 생활을 하고 있다면, 다음 사항들을 실천해보자.

주말 다이어트 사수 10계명

- 평일의 생활패턴을 크게 벗어나지 않도록 한다.
- 가족과 함께 가까운 공원으로 산책을 나간다.
- 세끼를 규칙적으로 식사한다.
- 외식을 줄인다.
- 식사를 할 때는 여유를 갖고 대화를 즐기며 천천히 먹는다.
- 일요일 저녁엔 반신욕이나 족욕을 즐긴다. 
- TV를 끈다. 만일 본다면 2시간 이하로 제한한다. 
- 주말만큼은 차도 쉬게 하고, 가까운 거리를 걸어 다닌다.
-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한다.
- 주말을 청소나 빨래 등 집안일을 돕는 ‘역할나눔의 날’로 삼는다.

출처_365mc

뉴스테이지 김미성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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